[현장] 내 손안에 담긴 푸른 지구… 어르신과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한 ‘탄소중립’

강진 노인회·아트앤플레이 마을학교 연계, 세대별 맞춤 ‘지구 모양 천연 바스밤’ 만들기 진행…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다짐

네이처 아트랩 관리자 기자 |

기후 위기 시대, 환경 보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 아트랩 평생교육원&문화예술공방 소소예작>이 강진 지역의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지구 환경 지키기’를 주제로 한 아주 특별한 생태 공예 수업을 각각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화학 성분이 없는 천연 재료를 활용해 ‘지구 모양의 아로마 바스밤(입욕제)’을 직접 빚어보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맑은 지구, 실버아로마공예

강진 노인회가 주관한 어르신 대상 수업은 네이처 아트랩의 실버아로마공예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수질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식물성 천연 재료를 섞고, 푸른 바다와 초록빛 육지를 연상케 하는 색감을 더해 둥근 지구 모양의 바스밤을 정성스레 완성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가 쓰는 세제들이 물을 아프게 한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며, "손주들이 살아갈 깨끗한 지구를 위해 이런 천연 제품을 만들어 쓰니 마음이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지켜내는 환경, 아트앤플레이 마을학교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4년 차를 맞이한 ‘아트앤플레이 마을학교’ 강사들의 활기찬 진행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내가 살고 있는 푸른 지구를 내 손으로 직접 동그랗게 빚어내며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목욕할 때 물에 녹아내리는 바스밤을 보며, 우리가 일상에서 버리는 물이 자연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해보는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장이 되었다. 천연재료들을 만지고 빚으며 자연을 탐구하는 아트앤플레이 마을학교의 다양한 생태 놀이 철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교육과 실천을 잇는 <네이처 아트랩 평생교육원> 세대와 방식은 달랐지만,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지구 환경 지키기’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결된 뜻깊은 교육이었다.

 

최민겸 발행인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가 쓰는 비누 한 장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네이처 아트랩 평생교육원은 치유 공예와 환경 교육을 결합하여, 지역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린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